영화 지오스톰 - 줄거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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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지오스톰 - 줄거리,리뷰

 

 

지오스톰

장르:SF I 2017.10.19 I 12세 관람가

가까운 미래, 기후변화로 인해 지구에 갖가지 자연재해가 속출한다. 세계 정부 연합은 더 이상의 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세계 인공위성 조직망을 통해 날씨를 조종할 수 있는 '더치 보이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하지만 프로그램에 문제가 생기면서 두바이의 쓰나미와 홍콩의 용암 분출, 리우의 혹한, 모스크바의 폭염까지, 세계 곳곳에서 일어날 수 없는 기상이변이 일어나는데...


오늘 리뷰할 영화는 <지오스톰>이다. 뭐 포스터만 봐도 누구나 예상할 수 있듯이 재난에대해 다루는 영화라는 걸 알 수 있다. 나는 개봉 당시에는 보지 않았고 VOD로 출시되자마자 만 천 원을 주고 봤었는데 그때의 기억을 되살려서 리뷰 한 번 시작해 보겠다.

재난영화 짬뽕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액션 영화에서는 액션을, 로맨스 영화에선 사랑을, 재난 영화에선 재난장면을 보러 영화관을 찾아온다. 자 그럼 재난영화인 <지오스톰>은

영화를 관람하는 나에게 최소한이라도 재난을 보여주어야 한다. 물론 보여주기는 한다. 근데 여태껏 개봉했었던 재난 영화들을 모조리 짬뽕시켜놨다.

<2012> <투모로우> <인디펜던스 데이> 등등 모든 재난 영화들의 장면들을 믹서기마냥 갈아 넣어 만들었다. 그렇다고 CG가 엄청나서 강력한 눈뽕을 선사하느냐. 그것 또한 전혀 아니다.

 

 

 

영화 전체가 다 겁나 뻔함.

이 영화는 여러모로 참 대단한 영화다. 이 영화의 스토리, 전개, 캐릭터 설정, 결말, 대사까지 거의 모든 영화적 요소가 예측이 가능하다. 초능력 간접 체험을 할 수 있다.

이 영화의 거의 예측 가능하다는 것은 예를 들어 이런거다. '1+1=1' 너무 당연한 공식 같은거란 말이다. 얼마나 뻔하면 이런 소리까지 나오게 할까.

 

 

 

재난영화 역사상 가장 멍청한 악당.

대부분의 재난 영화는 재난을 위장으로 나쁜 짓을 계획하는 악당이 있는 게 대부분이다. 클리셰 짬뽕 <지오스톰>에도 역시나 등장한다.

악당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놈은 일부러 재난이 일어나게 만들고 재난으로 대통령을 죽인 후에 자기가 대통령이 되겠다는 5살짜리 꼬마 애가 어린이 집에 가서 미술 시간에 종이에다가 크레파스로 15분 만에 완성한 것 같은 계획을 실행하는데 당연히 될 일이 없다.

 

 

 

CG라도 좋으면 몰라

<발레리안:천 개 행성의 도시>같이 스토리는 진짜 온 세상의 악을 한꺼번에 모아다가 응축시킨 것 같지만 눈이라도 즐겁게 해 주면 모르겠는데 놀랍게도 이 영화는 CG조차 구리다. 

중간중간 중국 국기 나오는 것도 못봐주겠는데 초반 우주선 발사 장면은 진짜 너무하다. 무슨 장난감 우주선으로 15만 원짜리 디카로 찍은 것 같다.

 

 


마무리

장점이 없었던 영화 <지오스톰>이었다. 내가 이딴걸 보려고 만 천 원이라는 거금을 냈다는 사실에 지금 조금 화나지만 이 영화를 IMAX 혹은 4DX로 본 분들을 위해 말을 조금 아끼도록 하겠다. 이 영화의 대한 나의 평점은 5점 만점의 1점이다. 그럼 지금까지 귀차니즘 무비였다.

 

모든 사진출처

https://movie.daum.net/moviedb/photoviewer?id=113844#1205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