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조커- 줄거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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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조커- 줄거리,리뷰

 

 조커

 

·장르:스릴러,드라마 I 2019년 10월 2일

·러닝타임:123분 I 15세 관람가

 

줄거리:고담시에서 활동하는 광대 아서플렉. 그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웃음이 나오는 병을 앓고있다. 그럼에도 '코미디언'이라는 꿈을 지니고서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날 밤, 아서는 전철에서 은행원 3명과 시비가 붙게 되고, 일방적으로 폭행을 다하던 아서는 결국 살인을 저지르고 마는데...

"내 인생이 비극인 줄 알았는데,

망할 코미디였어."


DC영화 리뷰 3번째 영화. [조커]다. 어제 괜찮은 DC영화 리스트에 깜빡하고 이 영화를 소개안해서 뒤늦게라도 리뷰를 해본다. 사실은 [샤잠!]을 리뷰할까도 했었지만, 그걸 2번이나 보는건 도저히 용납할 수 없어서 눈을 정화하고자 [조커]를 리뷰하기로 했다. 지난 10월 개봉했던 [조커] 리뷰 지금 시작한다.

 

 

 

 

 

모든게 상상 이상.

 

[조커]의 첫 예고편이 공개되었을때, 나는 소름이 돋았지만, 댓글들을 내려보니 의견이 심하게 갈리는 것 같았다. 호아킨 피닉스가 히스레져를 이길 수 있을지. 조커의 캐릭터를 잘 표현할 수 있을지에 대한 내용이 대부분이었는데, 댓글을 계속 읽다보니 나도 기대보단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 영화는 개봉하자마자 황금사자상을 타더니 국내에도 530만 관객을 동원했고, 스토리,영상미,연기 뭐 하나 빠진게 없이 완벽한 영화였다.

 

 

 

 

 

호아킨 피닉스의 조커.

 

히스레져가 너무 넘사벽으로 캐릭터를 잘 표현했기 때문에 우려가 많았지만, 호아킨 피닉스도 히스레져의 뒤를 이어 굉장히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다. 애드립으로 춤을 추는 장면이나, 정말로 캐릭터의 심취한 듯한 몸짓은 보는 내내 감탄이 나왔다. 특히 마지막 계단에서 내려오는 아서, 아니 조커의 모습은 정말 엄청났다.

 

 

 

 

 

엄청난 서스펜스

 

영영화는 초반은 잔잔하면서도 무겁게 흘러가고, 중반은 사건이 점점 고조되면서 후반부에 터뜨린다. 초반은 매우 흥미롭게 봤다.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긴장감있게 잘 풀어냈다. 중반은 사건이 시작됨으로써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다. 아서의 상상들이 전부 밝혀지면서 후반부는 아서가 아닌, 완벽히 조커가 된 모습과 조커를 추종하는 빈민층 사람들과 부자간에 대립이 나오면서 정말 소름이 돋을 정도로 잘찍었다. 서스펜스가 엄청난 부분이다.

 

 

 

 

 

이게 왜?

 

맨 앞에서 설명했듯, 이 영화는 관심과 비난을 동시에 들은 영화였다.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1.아서의 살인을 정당화 하고 있다. 2.영화 속 주인공에 자신을 투영한 모방범죄 가능성 흠.. 물론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 이지만, 우리는 미디어와 현실을 구분 할 줄 알아야 한다. 영화를 보면 아서가 왜 살인을 저지르게 되었는지를 보여줄 뿐, 아서의 살인을 정당화 하려는 어떠한 움직임도 보여주지 않는다. 그런데 이걸 보고 욕한다? 그건 좀 아니다.

 

 

사실 이게 논란이 되는 것도 엄청 웃긴거다. 위 사진인 [존 윅]1편을 보면, 존 윅이 자신이 강아지를 죽인 놈들과 그 부하들을 몇 십 명씩 죽이는데도, 전혀 논란이 되지 않았다. 오히려 한 획을 그은 작품이라며 찬사를 받았지. 강아지를 죽여서 사람을 죽이는 것도 절대 정당화 할 수 없다. 


마무리

각종 논란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히어로 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고, 국내에서도 500만을 동원한 것은 아주 대단하고 인정할 만한 기록이다. 나 역시 아주 재밌게 봤고, 솔직히 명작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잘 만든 작품이다. 이 영화의 개인적인 평점은 5점 만점에 4.7점이다. 너무 후하게 준 게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이럴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출처:https://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nhn?code=167613 

https://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nhn?code=12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