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헌트 -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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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헌트 - 리뷰

 

 

헌트

·장르:액션 I 2020.04.23 I 청소년 관람불가

줄거리:낯선 사람들과 함께 의문의 지역에 갇혀 영문도 모른 채 사냥당하고 있는 ‘크리스털’이 자신들을 사냥하는 주체를 밝히고, 그들을 찾아 복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헌트]는 올 4월 말에 VOD로 무려 22,000원으로 출시되었던 액션 영화이다. 개봉 당시에는 '집에서 보는데 22,000원? 양심있어?'라는 생각으로 이 영화를 안 봤었지만, 가격이 11,000원으로 내려감으로써 이 영화를 볼만한 명분이 생겼다. 콘텐츠가 떨어졌기도 해서, 오늘은 영화 [헌트] 리뷰를 해보려 한다.

엄청난 고어물.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기에 어느 정도 감안은 하고 봤지만, 영화가 상상 이상으로 잔인하다. 완전 그냥 하드코어. 허리 잘리고, 다리 날아가고 뭐 그런 거.

아니 머리에 총 맞으면 그냥 좀 구멍 작게 뚫리고 털썩하고 연출하면 될 것을 이 영화는 머리를 징그럽게 날려버린다. 왜 굳이? 나는 [데드풀]을 재밌게 보긴 했지만, [데드풀]에 내 취향인 개그들이 없었으면 안 봤을 정도로 고어물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싫었다.

 

 

스토리가 좀 이상하다.

말 그래도 이 영화 스토리가 좀 많이 이상하다. 나는 예고편을 보고 [헝거게임]같이 서바이벌 생존을 다루는 영화인 줄 알았는데, [헌트]는 그런 게 아니었다.

서바이벌 같은 분위기는 초반 한 15분 나오고 나머지는 다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 뭐 나머지 이야기가 사회 비판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고 하는데, 난 잘 모르겠고 그냥 스토리가 이상하다.

헝거게임

 

 

전개도 이상함.

영화는  솔직히 모든 게 다 이상하다. 스토리랑 전개 빼면 영화에 남는 게 얼마나있을까.암튼 이 영화는 전개조차 이해가 안 된다. 시작하자마자 등장인물이라 부르기도 민망한 엑스트라 절반 이상을 모조리 죽여버리고,

사냥을 하는 사람들도 주인공 한 명에 다 죽어버린다. 주인공은 군인 출신인데, 군인이 되면 칼 세 방쯤은 맞아도 멀쩡한가 보다. 그리고 주인공이랑 같이 다니던 애는 죽이는 장면조차 안 나오게 죽여버리고, 좀 비중 있게 나오나 싶은 인물들이 채 5분을 못 가고 전부 죽는다. 이게 뭐지

 

 

그래서, 액션은 어때

액션은 더 할 말이 없다. 이 영화의 모든 액션들을 단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다. 쾅 철컥 펑(총소리) 으악 끝. 이게 다다. 이거 봤으면 이 영화 액션은 다 본 거다.

애초에 영화 자체가 B급이라 액션 퀄리티도 낮은 수준이고, 앞서 말했듯이 쓸데없이 잔인하기만 하다. 난 왜 이렇게 잔인하게만 연출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


마무리

상상 이상으로 잔인하고, 액션은 볼 거 없는 데다가 스토리와 전개까지 이상한 영화. 이런 영화는 오랜만이다. 언제 잔인한 게 나올지 모르는 그 특유의 긴장감조차 이 영화에서는 없다. [헌트]에 대한 나의 평점은 5점 만점의 1점이다.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장점을 찾게 되는 그런 대단한 영화.

고어물을 좋아하고, 스토리, 전개, 개연성, 액션, 결말 등을 신경 쓰지 않는 분들이라면 추천. (사실상 보지 말란 뜻)

 

사진출처:

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nhn?code=79312

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92146

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75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