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언더그라운드 -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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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6언더그라운드 - 리뷰

 

 

6언더그라운드

·액션 I 청소년 관람불가

줄거리:자신의 모든 기록들을 지우고 유령처럼 활동하는 '고스트'. 이 고스트 6명이 전 세계에 있는 악당들을 처치하기 위해 펼치는 작전을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


올것이 왔구만. [6언더그라운드]는 작년 공개된 마이클 베이의 액션영화다. 제목부터 알다시피 넷플릭스 단독으로 개봉한 영화이며, 극장 상영은 하지않았다. 내가 올렸던 액션영화 추천 포스팅을 봤으면 알겠지만, 액션영화 추천에 이 영화가 첫 번째로 들어가있다. 흠 솔직히 액션만 보고 뽑았다.

액션은 정말 잘찍었다.

우선 칭찬부터 하고 넘어가겠다. [6언더그라운드]는 마이클 베이의 명성과 맞게 액션 하나만 보면 정말 잘 찍은 영화다. 액션은 진짜 인정한다. 근데 여기서 함정은 액션만 잘찍었다.

초반부터 시원시원하고 잘찍은 자동차 액션씬으로 눈 돌아가게 만들고, 후반부에도 살짝 병맛 액션과 신기한 장치들로 눈을 즐겁게 해준다. 하지만 액션은 수많은 영화 요소 중 하나일 뿐이다.

 

 

 

스토리, 없어요.

영화에 스토리가 없다는건 정말 이례적인 일이다. 사실 이 영화는 스토리가 있기는 하다. 다만, 거의 없다시피 할 정도로 스토리가 이상하다. 이 영화의 스토리는 정말 쉽다. '정보가 없는 고스트들이 전 세계에 퍼져있는 나쁜놈들을 잡는다.'

아니 근데 이야기 전개가 왜 이렇게 재미가 없는지모르겠다. 나도 이유를 모르겠어. 그냥 재미가 없다. 간단한 스토리를 이리저리 꼬아놓았기도 하고, 중간중간 이해가 안되게 흘러갈 때도 있다.

 

 

잔인하고 야한 장면들이 넘쳐난다.

19세 관람가이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이해를 하지만, 전개에 뜬금없다 생각될 정도로 자극적인 장면들이 넘쳐난다. 잔인한거는 액션이니까 이해는 하겠는데, 야한거는 진짜 쉴 새 없이 나오니까 왜 나오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막 총 쏘고 사람 날라가고 으악 건물 폭파! 하다가 갑자기 키스. 진지한 표정으로 변장하고 아파트 잠입하다가 갑자기 키스. 이게 뭔가. 난 정말 마이클 베이의 머릿속을 이해할 수 없다.

 

 

도대체 왜그러세요..

이 영화의 감독은 무려 마이클 베이다. 아니 이젠 '무려'를 빼야할 것 같다. 나도 더 이상 못봐주겠다. 뭐 [트랜스포머]시리즈는 3편부터 조금 이상했고, [13시간]. 나름 괜찮았다. 근데 이거는 조금 심하다고 생각될 정도다.

아니 [더 록]처럼 한 번만 더 해주면 어디 덧나나? 폭죽같은 폭탄도 좀 그만쓰고, 쓸떼없이 여자 다리로 카메라 가는 것도 좀 그만하고.. 대체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마무리

스토리는 없지만, 액션과 OST, 카메라 워킹등은 신선하고 아주 잘찍었다. 하지만 영화의 뼈대가 되는 스토리가 재미가없으니 영화 전체를 보는 시선이 부정적일 수밖에. 이 영화에 대한 나의 평점은 5점 만점의 3점이다. 딱 3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만약 당신이 영화를 볼때 '나는 액션빼곤 다 안본다'하는 마인드라면 이 영화는 아주 좋은 영화가 될 것이다. (오늘도 읽어주시고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