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 - 줄거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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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기생충 - 줄거리,리뷰

기생충

드라마 I 2019.05.30. I 15세 이상 관람가

사업이 망한 후 전원 백수에 반지하에 살고 있는 기택네 가족. 비록 백수지만, 사이만은 좋은 가족이다. 그러던 어느날 가족 중 장남인 기우가 글로벌 기업 CEO의 딸 과외를 맡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그들의 집에서 일하게 되었고, 기택네 가족들은 그들의 집으로 들어가기 시작한다. 마치, 기생충처럼.

행복은 나눌수록 커지잖아요.


이 영화를 리뷰하게 될 줄은 몰랐다. 오늘 리뷰할 영화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다. 지금은 핫 키워드로 떠오른 봉준호 감독. 개인적으로 한국 영화 중 손에 꼽힌다고 생각하는 영화다. 지금은 흑백판으로 극장 재개봉을 했지만,아쉽게도 보진 못했다. 서론은 이쯤 하고 그럼 리뷰 시작한다.

웃기다. 그리고 묵직하다.

이 영화는 정말 특이하다. 초반엔 코미디 영화 못지 않게 웃기면서도, 중반으로 가면서 점점 무거워지기 시작하더니, 후반부에는 마치 수석처럼 분위기가 묵직하게 가라앉는다.

영화를 보고 나서 이렇게 많이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는 오랜만이다. 재밌기도 하고, 뭔가 찔리는 것 같기도 하고. 이 감정을 잘 표현 못하겠다.

 

봉준호는 천재인가?

나는 영화 해석. 뭐 이런걸 못하는 편이라서 영화를 다 보고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들을 봤는데 진짜 소름이 돋았다. 감독이 의도했든 안했든 이런 영화는 정말 처음이었다.

카메라 워킹,카메라 각도 등 영화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요소들에 의미가 담겨있는 영화였다.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건 '폭우'라는 게 기택네에겐 재앙과도 같은 존재지만, 저 위에 사는 누군가에겐 그저 다음날 날씨를 맑게 해줄 한낱 날씨에 불과하다는 거.

 

굉장히 독특한 시나리오.

이 영화를 보기전에 의문이 들었다. "전 작인 [옥자]를 그냥 그렇게 봤는데 과연 재밌을까?" 결론은 알다시피 아주 재밌었다. 이 영화가 재밌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부분은 역시 시나리오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의 시나리오는 정말 독특하게 흘러간다. 누군가 초인종을 누르면서 몇 초만에 장르가 바뀌고, 그냥 흔할 것같은 가족 이야기에 사회비판과 지하실같은 요소가 들어가 있고. 봉준호는 천재가 맞는 듯 하다.

 

그래서 명작인가?

개인적으로 명작은 맞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 덕분에 봉준호와 우리나라의 영화가 세계에 알려졌으니. 모두가 알다시피 [기생충]은 놀라운 기록을 세운 엄청난 영화다. 아래는 [기생충] 수상 목록이다.

기생충 수상목록

45회 세자르영화제(외국어영화상), 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각본상, 외국어영화상), 72회 미국 작가 조합상(각본상), 40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작품상, 감독상), 49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관객상), 26회 미국 배우 조합상(영화부문 앙상블상), 35회 산타바바라 국제영화제(감독상), 25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감독상, 외국어 영화상), 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외국어 영화상), 54회 전미비평가 협회상(작품상, 각본상),31회 팜스프링스 국제영화제(국제비평가협회(FIPRESCI) 각본상), 32회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20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여자연기자상), 19회 디렉터스 컷 시상식(올해의 감독상, 올해의 각본상, 올해의 남자배우상, 올해의 새로운 남자배우상), 45회 LA 비평가 협회상(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 84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외국영화상), 40회 청룡영화상(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미술상), 13회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최우수 작품상), 39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촬영상, 영평10선), 28회 부일영화상(최우수 작품상, 남우 조연상, 여우 조연상, 각본상, 촬영상, 음악상), 38회 벤쿠버국제영화제(관객상), 44회 토론토국제영화제(관객상-세컨드), 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올해의 영화인), 24회 춘사영화상(최우수감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15회 유라시아 국제영화제(감독상), 66회 시드니 영화제(작품상), 72회 칸영화제(황금종려상)

진짜 엄청나다는 말 밖에 안나온다. 하지만 이건 거의 외국 이야기고, 한국에선 어떨까? 물론 대단하긴 하지만, 천 만도 간신히 넘겼고 다 반응도 그냥 '재밌네'였다. 그런데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상을 쓸다시피 하니까 갑자기 '시대를 초월한 명작' '엄청난 영화' 흠.. 우리나라에선 살짝 물타기가 있지 않나 싶다.


마무리

정말 재밌었다. 정말 꼭 봐야한다. 사실 아카데미 수상 뉴스보고 안 보신 분들은 없겠지만 말이다. 다만 연령등급을 살짝 낮게 잡은 감이있다. 관객수를 늘리기에는 큰 도움이 되겠지만, 외국에서도 R등급을 받았고 조금 그런 장면들이 조금 나오기 때문에 청소년들이 보기에는 맞지 않을 것 같다.

이 영화에 대한 나의 평점은 5점 만점에 4.9점이다.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사진출처:

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61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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