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언더워터 - 줄거리,리뷰,결말

 

언더워터

·장르:스릴러 I 2016.07.13
•러닝타임:86분 I 15세 이상 관람가

줄거리:서핑이 취미인 의대생 낸시는 서핑을 즐기다 무언가에 공격을 당하게 되고, 다리 부상을 당한 후 가까스로 암초에 피신한다. 암초와 해변의 거리는 200m 정도로 가깝지만 낸시의 주변에는 상어가 맴도는 상황. 

해변까지 200미터, 초속 11.3미터의 추격 극한의 생존 게임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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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워터]는 2016년 개봉한 스릴러 영화다. 갑자기 이 영화를 왜 리뷰하는가 하면, 넷플릭스에 이 영화가 나와 국내 순위 탑3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참 넷플릭스는 영화 블로거 혹은 유튜버에게 좋은 수단인 것 같다. 요새 뭐가 유행하는지 뭐가 인기 있는지를 한 번에 알 수 있다. 서론은 이쯤 하고 [언더워터] 리뷰 시작하겠다.

숨 막히는 긴장감

스릴러영화이기에 당연한 것일지는 몰라도, (스릴러 영환데 긴장감 없는 영화도 있음) 영화의 긴장감 하나만큼은 엄청나다. 괴물이나 뭐 에이리언 같은 비현실 적인 요소가 아니라 '상어'라는 존재로 긴장감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더 쉽게 몰입할 수도 있다.

보면서 '와 상어가 저렇게 무섭구나.' 하고 생각했다.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 그냥 그런 물고긴 줄 알았는데 말이다. 그러니까 요약하면 이 영화는 스릴러 영화로써의 역할은 충분히 해주고 있다는거다.

 

정말 아프겠다.

사실 영화를 보면서 처음 딱 느낀 거는 '긴장감이 엄청난데?'보단 '와 겁나 아프겠다'였다. 주인공 낸시는 줄거리에서도 설명했듯이 상어에게 다리를 물려 부상을 당하는데 암초에서 상처를 보는데 정말 징그럽게 물렸다.

더 심한 건 그게 벌어지면 계속 아프니까 치료를 하는데 반 바늘이 없으니 핀? 같은 걸로 그걸 집어서 연결을 한다. 와우... 다행히 주인공이 의대생이라는 설정 때문에 이게 말이 안 되는 건 아니다. 아주 머리를 잘 굴렸다. 

 

이런 말하긴 그렇지만 배경이 예쁘다.

주인공의 상황과는 안 어울리게 영화의 배경이나 색감이 정말 너무 예쁘다. 특히 해변은 정말 너무 예쁘다. '나는 언제쯤 저런 바다 보나..' 하면서 봤다. 근데 밤에는 겁나 무섭다.

뭐 요새 코로나 때문에 어디 나가지도 못하는데 내셔널 지오 그래픽 같은 데에서 해변 영상이나 봐야겠다.

 

이게 정말 15세야?

영화를 보다 보면 이게 15세가 맞나? 싶을 정도로 잔인하고 자극적인 장면이 많이 나온다. 대표적으로 두 개의 장면이 있는데, 첫 번째는 앞서 말했던 상처를 치료하는 장면이다. 정말 상상 이상으로 징그럽다.

두 번째는 좀 더 잔인한 건데, 주인공이 밤에 해변에 나와있는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고 그 사람이 해변에 가까이 가자 상어가 먹는 장면이다. 그냥 먹는 거면 말을 안 하는데, 허리가 잘려서 나온다. 그것도 허리가 잘렸는데 조금 살아있다. (어후..)

 

정말 엉망인 결말.

영화 러닝타임이 1시간 30분도 안 되는 짧은 길이다. 그래서 딱 생각 없이 집중하면서 보고 싶을 때 보기 딱인 영화다. 결말 전까지만. 저번 포스팅 [인간 수업]에서 말했던 것처럼 잘 가다가 끝에 가서 망치는 드라마/영화들이 있다. 그게 바로 이거다.

정말 처음부터 끝 전까지 좋았다. 긴장감도 있고 집중도도 엄청나다. 결말이 뭐냐고? 정말 간단하다. 상어가 꼬챙이에 찔려서 죽는다. 끝. 정말로 이렇게 끝이다. 심지어 주인공이 뭐 한 것도 없는데 상어가 물살? 같은 거에 휩쓸려서 지 혼자 죽는다. (주인공이 유인을 하긴 했지만...) 그러고 나서 주인공은 탈출에 성공하고 바다 공포증이 생겨도 모자랄 판에 다시 서핑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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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결말 빼고는 다 괜찮았다. 사실 결말 빼고도 그렇게 잘 만든 영화는 아니다. 그냥 스릴러 영화로써 괜찮을 뿐이지. 이 영화에 대한 나의 평점은 5점 만점의 3.5점이다. 4점 이상을 주기엔 뭔가 아쉬운. 그런 영화다.

그냥 킬링타임용으로, 그러니까 '난 시간이 너무 많아! 무기력하다!'그럼 이 영화를 부담 없이 보면 된다. 지금까지 귀차니즘 리뷰였다.

 

모든 사진출처:www.movie.daum.net/moviedb/photoviewer?id=100331#1102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