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줄거리,리뷰,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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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줄거리,리뷰,결말

 

 

 

콰이어트 플레이스

·장르:공포, 스릴러 I 2018년 4월 12일

·러닝타임:90분 I 15세 관람가

 

줄거리:소리를 내면 죽는 세상. 폐허가 된 지구에서 살아남은 애벗 가족. 그들은 딸 덕분에 수화를 할 수 있었고,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다. 하지만 불의의 사고로 막내를 잃고 마는데...

 

소리 내면 죽는다!


올해 초 내가 기대했던 영화는 크게 세 가지였다. [007:노타임 투 다이], [사냥의 시간], 그리고 [콰이어트 플레이스 2]. 하지만 세 영화 모두 짜기라도 한 듯이 연기를 당하면서 나는 삶의 이유를 잃어버렸었다. 현재는 [007]이 11월로 연기되었고, [사냥의 시간]이 기대에 못 미치는 완성도를 보여주면서 나에게 남은 마지막 희망은 [콰이어트 플레이스 2]가 되었다. 오늘은 복습도 할 겸 [콰이어트 플레이스]를 리뷰해 보겠다.

 

 

최강의 서스펜스

영화 장르가 공포/스릴러인 만큼, 영화 전체적인 서스펜스가 엄청나다. 초반부터 엄청 긴장하게 만들고, 특히 그 지하실 계단 못 밟는 장면은 정말 소름 돋을 정도로 서스펜스가 장난이 아니다. 

 

영화에 기-승-전-결이 있다면, 이 영화는 승-승-승-결 같은 느낌이다. 그냥.. 초반부터 결말 직전까지 긴장감을 잘 유지한다는 뜻이다.

 

 

 

 

쫄보라도 괜찮아 

제목 그대로다. 장르가 공포로 분류되긴 하지만, 이 영화에서 공포를 유발하는 포인트는 무서운 화면이나 갑툭튀 같은 게 아니다. 

 

소리는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존재이기에, 언제 누가 소리를 낼지. 그것에서 나오는 긴장감으로 이 영화는 공포를 만들어낸다. 그렇기에 공포영화를 잘 못 보는 나도 이 영화는 무려 극장에서 봤다.'무섭다'기 보다 '재밌다'라는 느낌이 강하다.

 

 

 

 

연기가 돋보인다.

사실 이 영화에서 연기를 논하기에는 영화 대사가 너무 적다. 하지만 나는 오히려 이 점 때문에 배우들의 연기가 더 돋보였던 것 같다. 특히 에밀리 블런트가 연기하는 에벌린 애벗은 정말 마음에 드는 캐릭터였다.

 

마지막 에벌린이 욕실에서 아이를 낳은 장면은 정말 최고라고 말해주고 싶은 연출과 영상미를 가지고 있다. 

제작진 찾아보니 제작을 마이클 베이가 맡았던데,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망치긴 했지만 이런 거 하나만큼은 잘 만드는 듯하다.

 

 

 

 

조금은 아쉬운 개연성

조금은 스포일러 감이지만, 영화에 나오는 괴물은 시각이 없어 청각만으로 사물과 생물을 구별하는데, 이 괴물 때문에 가족들은 가끔씩 폭포 옆으로 가 대화를 나눈다. 이게 문제다. 이렇게 되면 폭포 옆에 살면 되는 거 아닌가?

 

그리고 영화에 나오는 소리를 최대한 줄였다지만, 솔직히 소리 꽤 많이 난다. 괴물한테 왜 안 잡혀가는지 궁금할 정도. 모래를 깔고 지나간가는 건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지만, 모래도 소리는 잘 들린다.

 

 

 


스토리 전체 요약

정체불명의 괴물로 인하여 막내를 잃은 애벗 가족. 괴물은 시각이 없고, 오직 청각만으로 반응하여 생물을 죽인다. 애벗 가족 중 딸인 리건이 청각 장애인이었기에, 애벗 가족은 수화를 쓸 수 있었고, 살아남을 수 있었다.

 

 

 

막내가 죽은 후 몇 년 후. 가족은 이 생활에 점점 적응해 간다. 하지만 딸 리건은 막내가 죽은 게 자신 때문이라는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었고, 엄마 에벌린은 임신을 한 상태였기에 생존에 어려움이 있었다.

 

아빠 리는 아들 노아를 데리고 물고기를 잡기 위해 계곡으로 향한다. 그들은 물고기를 잡은 후 집으로 돌아가려 한다. 한편 집에서 쉬고 있던 에벌린은 지하실을 내려가다 실수로 액자를 깨뜨리고 못을 밟게 된다. 

 

 

 

소리를 듣고 애벗 가족 집으로 들어온 괴물. 에벌린은 간신히 괴물을 따돌려 욕실로 피신한다. 그런데 그때 엎친데 덮친 격으로 출산이 시작되었다. 집으로 돌아오던 리와 노아는 에벌린이 출산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눈치챘고, 에벌린을 돕기로 한다.

 

아빠 리는 노아에게 엄마가 소리를 지를 수 있게 옥수수 밭으로 가 폭죽을 터뜨려 달라고 말한다. 폭죽을 성공적으로 터뜨린 노아. 폭죽덕에 에벌린은 성공적으로 출산을 마쳤고, 노아는 막대 무덤에 다녀온 딸 리건과 마주친다.

 

 

 

급한불은 껐지만, 아들 노아와 딸 리건은 폭죽 소리 때문에 주위에 괴물이 나타나게 되고, 이들은 옥수수 창고로 숨어 들어가 불을 펴 아빠에게 구조 신호를 보낸다. 구조신호를 확인한 아빠는 아들과 딸을 구출하러 간다.

 

아들과 딸을 집 앞까지 데려오는 데 성공한 아빠 리. 하지만 그들 앞을 괴물이 가로막는다. 아빠는 노아와 리건을 차로 피신시키고, 자신을 희생해 그들을 집으로 돌려보낸다. 아빠는 이 말을 남긴 후, 아이들을 위해 소리를 지른다.

" love you. I always loved you"

 

 

집으로 무사히 도착한 노아와 리건. 그들은 엄마가 있는 지하실로 내려간다. 하지만 집 안에 괴물이 또다시 들어오게 되고, 엄마는 총을 꺼내 든다. 하지만 엄마는 총이 괴물에게 통하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었고, 머리를 굴리기 시작한다.

 

그때 로건이 차고 있던 보청기가 주파수를 만들어 내자, 괴물이 이상반응을 보이기 시작한다. 주파수가 약점임을 알아챈 로건은 보청기를 마이크에 갖다 댔고, 괴물의 외골격이 벗겨진다. 그 틈을 타 엄마는 괴물에게 총을 쐈고 괴물은 사망한다.

 

총소리를 듣고 찾아오는 수많은 괴물들. 소리를 들은 엄마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총을 장전한다.


마무리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도 큰 호평을 받은 영화였다. 나 또한 재밌게 봤었고, 대부분이 다 괜찮다는 평을 남겼다. 하지만 4.5점 이상을 주기에는 아쉬운 부분이 확실한 영화이다. 개연성도 조금은 부족한 면이 있고. 이 영화에 대한 나의 평점은 5점 만점의 4.2점이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사진출처:https://movie.daum.net/moviedb/photoviewer?id=117142#1230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