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조조 래빗] - 줄거리,리뷰,결말. 스칼렛 요한슨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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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조조 래빗] - 줄거리,리뷰,결말. 스칼렛 요한슨의 변신

 

 

조 래빗

 

•장르:드라마,전쟁 I 2020/02/05
•러닝타임:108분 I 12세 관람가

2차 세계대전,

독일에서 태어난 10살 조조는 나치와 히틀러를 존경하며 살아가는 소년이다. 그러던 조조는 꿈에 그리던 독일 소년단에 들어가지만, 토끼를 못 죽였다는 이유로 ‘조조 래빗’이라 놀림을 받는다. 그에게 친구라곤 상상 속 친구인 히틀러 뿐. 그런 조조에게 ‘엘사’라는 유대인 소녀가 나타나는데..


[조조 래빗]은 현재도 상영중인 최신 작품이다. 계속 보고 싶었던 작품이었는데, 운 좋게도 VOD로 나와서 보게되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상까지 받으면서 승승장구하던 영화가 어떨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봤다. 그럼 오늘은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의 [조조 래빗] 리뷰를 해보겠다. (스포 포함!)



어..?

양심적으로 고백하자면, 초반에는 정말 ‘낚였다’ 하고 생각할 정도로 기상천외한 작품이었다.

나치와 2차 세계대전에 대해 다루고 있다는 건 어느정도 알고 있었지만, 이게 옹호하는건지, 아니면 비꼬는건지 헷갈릴 정도로 나치를 찬양하고 있었다. 하지만, 보면볼수록 이 영화는 빠져드는 느낌이 있다. 특히 조조와 엘사의 케미는 너무 좋았다.

 

 

완벽한 배우

나는 아역배우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평소에도 아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근데 ‘조조’역으로 캐스팅 된 로만 그리핀 데이비스는 정말 너무 귀여웠다. 어른스러운척 하려는 말투와 행동들이 그냥 조조를 하기 위해 태어난 아이같았다. 아역배우보고 귀여웠던 적 처음이다.

 

 

스칼렛 요한슨도 좋았다. 기존에는 ‘블랙 위도우’라는 너무 쌘 캐릭터가 있어서 살짝 걱정되었지만,

스칼렛 요한슨이라는 배우를 내가 너무 과소평가했다. 말 많고 활발한 성격의 조조 엄마 역을 잘 소화해 주었다. (머리도 잘어울렸음..)

웃음울음 사이

영화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위에 있는 문구가 된다.
초반은 코미디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가있진 않지만, 가끔씩 터지니까 웃을 확률이 높아진다.

 

 

마지막은 정말 너무 슬프고 짠했다. 아직 중학생도 안 된 조그만 아이들이 전쟁 때문에 희생되다니. 애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계속 죽어나가는데, 그걸 보는 어른들은 너무 덤덤하다. 


전쟁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된다.

 


※스포 경계선

 

스토리 간단 요약

조조는 나치 히틀러를 존경하는 10살 소년이다. 그는 꿈에 그리던 독일 소년단에 들어가지만

토끼를 못죽였다는 이유로 ‘조조 래빗’이라 불리며 놀림을 당하게 된다. 그는 자신의 상상 친구, 히틀러의 조언을 듣고 독일 소년단 단원들에게 자신의 용기를 보여주려한다.

 

 

조조는 자신의 용기를 보여주기 위해 수류탄 훈련을 받고 있는 아이들에게 다가가 교관이 들고있던 수류탄을 뺐어 던진다.

 

하지만 수류탄은 나무에 튕겨 조조에게로 날아왔고,
조조는 큰 부상을 입고 독일 소년단 생활을 더이상 할 수 없게된다.

 

집에서 쉬고있던 조조. 그러다 집 2층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는 것을 느꼈고, 죽은 누나의 방으로 들어가 소리가 나는 곳으로 향한다.

 

 

누나의 방 안에 비밀 공간이 있었고, 그 안에는 유대인 소녀인 ‘엘사’가 있었다. 조조는 ‘유대인은 나쁘다’식으로 교육을 받고있었고, 엘사를 무서워한다.

알고보니 엘사는 조조의 엄마인 로지가 숨겨준 것이었고, 이 사실을 안 조조는 엘사가 있는 방으로 자주 놀러가 유대인에 대해 물어본다.

그리고 서로 경계하던 둘은 점점 가까워져 간다.

 

그러나 로지는 유대인을 도와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사형을 당하게 되고, 이 사실을 안 조조는 흐느끼며 죽은 로지를 끌어안는다.

 

 

로지를 대신해 엘사를 책임지기로한 조조. 조조는 밖을 돌아다니며 열심히 일을 하지만, 연합군이 독일을 침공한다.

조조는 평소와 같이 밖을 돌아더니던 중, 엽합군 전투에 휘말리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조조는 자신이 동경했던 나치독일이 무슨 짓을 해왔는지 알게된다. 그곳에서 죽어나가는 사람들과 아이들을 보고 충격을 받은 조조.

 

 

전투 끝에 독일은 전쟁에서 패배한다. 그 날 이후로 히틀러와 나치를 향한 마음을 접은 조조는 자신의 앞에 나타난 상상의 친구인 히틀러가 나치 완장을 차라고 하자 이 말을 남기고 발로 걷어차버린다.

 

“Fuck up Hitler”

드디어 자유가 된 엘사. 엘사는 처음으로 거리로 나와 조조와 함께 춤을 추며 자유를 만끽한다.


마무리

 

초반엔 약간 불안했지만, 결론적으로는 아주 재밌고 좋은 영화가 되었다. 와이티티 감독은 토르 때부터 봤었는데 영화를 참 잘만드는 것 같다. 다음 작품이 정말 기대된다. (다음 작품:프리가이,토르-러브 앤 썬더)

이 영화에 대한 나의 평점은 5점 만점의 4.5점이다.
웃음과 울음을 동시에 줄 수 있으면서도 재밌는 작품은 정말 흔하지 않다. 조금 아쉬운 점은 스칼렛 요한슨 분량이 적다는 것 정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사진출처:https://movie.naver.com/movie/bi/mi/detail.nhn?code=187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