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보는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드라마. 우리나라에서 드라마란 tv와 짝 같은 존재다. 맨날 아침엔 막장 드라마가 방영되고, 일주일에 한 번 혹은 두 번하는 드라마를 보기 위해 일주일을 살아가는 이들도 있다. 오늘은 이 드라마 중에 방영이 끝난, 그러니까 종영 드라마를 한 번 추천해 보겠다.
※N 표시에 따라 넷플릭스에 있는지 없는지를 표시합니다. ※
동백꽃 필 무렵 N
·장르:로맨스 I 총 20부작 (TV는 40부작)
·공효진,강하늘 주연 I 15세 이상 관람가
·줄거리:작은 마을 옹산에 경찰 용식. 그는 '까멜리아'라는 술집에서 한 여자를 보고 첫 눈에 반해버린다. 그녀의 이름은 '동백'. 용식은 그녀의 마음을 얻기 위해 온갖 일을 다 하지만, 마음을 얻는데에는 실패한다. 동백을 포기하려던 그때 용식은 동백의 아픈 과거에 대해 알게되고, 용식은 동백을 도우면서 서로에 대해 점점 알아가게 된다.
첫 번째 종영 드라마는 [동백꽃 필 무렵]이다. 솔직히 이 드라마는 너무 유명해서 많이들 알거다. 근데 이게 넷플릭스에 있는 것이 조금은 신기해서 한 번 넣어 보았다.
[동백꽃 필 무렵]은 중심적인 건 로맨스 코미디이지만, 중간중간 살짝 스릴있는 (?) 사건들도 엮어 놓아서 단순 로맨스라고 보기엔 힘든 점이 있다. 로맨스를 싫어하는 나같은 사람한테는 로맨스의 장점을 가져오면서도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는 아주 좋은 드라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 N
·장르:드라마 I 총 16부작
·박해수,정경호 주연 I 15세 이상 관람가
·줄거리:메이저 리그 대신 감빵으로 간 주인공. 할 수 있는건 살아가는 것 뿐. 야구의 룰 대신 감빵의 룰을 배워야 한다. 하나부터 열까지.
두 번째 드라마는 [슬기로운 감빵생활]이다. 요새 [슬기로운 의사생활] 덕분에 다시 화재가 되고 있는 드라마다. 어떻게 이 PD는 내는 드라마 마다 히트를 치는지 모르겠다. 이 능력은 인정한다. (영화도 하나 만들어 주셨으면...)
제목부터 알 수 있듯이, 이 드라마는 감빵으로 가게 된 야구선수 주인공이 감빵에서 살아남는 법(?)을 배우는 그런 내용이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출연한 익숙한 얼굴 정경호를 만날 수 있다. 결말이 다소 충격적이다.
고백부부
·장르:로맨스 코미디 I 총 12부작
·장나라, 손호준 주연 I 15세 이상 관람가
·한 때는 애틋했지만, 사랑이 식어버린 부부 진주와 반도. 그 둘은 큰 부부 싸움 끝에 결국 이혼을 결심하고, 서로의 반지를 던져버리는데...이혼하고 다음날, 그 둘은 18년 전인 1990년대로 돌아가 있었다. 과연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네이버 웹툰 [한 번 더 해요]라는 작품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이 드라마는 17년 KBS에서 방영했었다. KBS치곤 7%의 낮은 시청률을 보였지만, 웹툰 원작 드라마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
웹툰을 영화, 혹은 드라마로 만들면 망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대표적으로 [패션왕]이 있다. 하지만 [미생]을 시작으로 그 편견은 점점 부숴지고 있다. [고백부부]도 그 벽을 부수는데에 어느정도 참여 했다고 생각한다. 아주 재밌는 드라마다.
응답하라 1988 N
·장르:드라마 I 총 20부작
·주연 겁나 많음 I 15세 이상 관람가
·스마트폰도, 컴퓨터도 없었던 시절. 넉넉하진 않았지만 마음만은 따뜻했했던 그 시절. 1988년 서울시 쌍문동 봉황당 골목. 그때 우리의 이야기 (옴니버스)
줄거리 쓰면서 나도 오글거렸다. 암튼 4번째 영화는 [응답하라 1988]이다. 아주 많이많이 유명한 드라마지만, 다시봐도 재밌는 드라마고, 정말 재밌게 봤기 때문에 꼭 한 번 소개해 보고 싶었다.
[응답하라 1988]은 스토리가 이어지긴 하지만 완전 스토리식은 아닌 옴니버스 식 구성이다. 그렇기에 설정은 이해 안되겠지만, 1화를 보다가 10화를 봐도 전혀 문제가 없다. 다만 후반으로 갈 수록 조금 재미없어지기 때문에 15화 정도에서 멈추는 걸 추천한다.
비밀의 숲 N
·장르:드라마,스릴러 I 총 16부작
·조승우,배두나 주연 I 15세 이상 관람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외톨이 검사 황시목이, 정의롭고 따뜻한 형사 한여진과 함께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내부 비밀 추적극.
다섯 번째 드라마는 [비밀의 숲]이다. 방영 당시에 재밌다고 소문이 났던 드라마. [비밀의 숲]은 앞에서 말한대로 살인사건을 파해치는 검사 황시목과 형사 한여진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냥 이 드라마는 재밌다. 보면된다. 그러나 뒤로 갈수록.. 좀 집중도가 떨어지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다. (시즌2 방영예정)
시그널 N
·장르:스릴러 I 총 16부작
·이제훈,김혜수 주연 I 15세 이상 관람가
·과거로 부터 신호가 오는 무전기. 그 무전기를 주은 형사 박해영은 그 무전기로 연락하는 사람이 이미 사망한 형사인 재한 이라는 걸 알게된다. 이 사실을 안 해영은 무전기와 재한을 이용해 해결되지 않은 미제사건들을 해결하기로 하는데...
마지막 드라마는 [시그널]이다. 정말 내가 봤던 드라마 중 top5 안에 들어가는 드라마다. 일본에서 리메이크도 되었지만, 우리나라 드라마가 훨씬 낫다.
이제훈,김혜수,조진웅의 완벽한 연기와 완벽한 시나리오가 합쳐져 만든 걸작이라고 할 수 있겠다. 결말도 난 아주 좋았다. 살짝 억지스러운 감이 있었지만..뭐 근데 난 결말 보고 시즌2가 나올 줄 알았다. 근데 안나온다. 뭐지?
넣으려 했는데 안 넣은 것들
사진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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