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 (VOL.2) - 줄거리,결말,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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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 (VOL.2) - 줄거리,결말,리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장르:액션, 코미디 I 2017년 5월 3일

·러닝타임:136분 I 12세 관람가

 

간단한 줄거리:최강 빌런 ‘타노스’에 맞서 은하계를 구하고 최고의 해결사로 등극한 ‘가.오.갤’ 멤버들. 하지만 외계 여사제 ‘아이샤’가 맡긴 임무를 수행하던 중 실수로 또다시 쫓기는 신세로 전락한다. 한편 자신에게 숨겨진 힘의 원천에 대해 고민하던 리더 ‘스타로드’는 갑작스레 나타난 아버지로 인해 또 다른 위기에 빠지게 되는데… 


오늘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편을 리뷰해 보고자 한다. 오랜만에 다시 넷플릭스로 보니까 살짝 새롭기도 하고 17년 어린이 날에 극장가서 봤던 추억도 생각나서 좋았다. (아 그때가 좋았지..) 이왕 이렇게 된 거 다음부터 마블 시리즈 영화들도 리뷰해 봐야겠다. 시리즈로 리뷰하니까 재밌네. 그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리뷰 시작한다.

 

 

예상대로 터진다.

 

1편을 이미 봤기 때문에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초반부터 엄청나게 터질줄은.. 몰랐다. 초반에는 '아이샤'의 임무를 받아 거대 문어? 사냥 장면이 나오는데, 영상미가 엄청난 것 같다. 그 후로도 계속해서 액션과 폭탄, 그리고 웃음이 터진다. 한층 더 까불거리는 가오갤 멤버들을 보면 저절로 웃음이 나오는 것 같다.

 

 

더 완벽한 개그

 

내 취향이 이상한 건지 모르겠지만, 개그로 치면 1편 보다 2편이 더 재밌었다. 전체적 말고 개그로만. 초반부터 춤추는 아기 그루트가 나오고 중간 아버지이고가 나오는 장면부터 마지막 팩맨이 나오는 장면까지 전부 다 개그로 꽉꽉 차있다. 그리고 1편부터 느꼈던 건데 자막 번역하신 분 진짜 사랑합니다. 번역을 너무 센스 있고 재밌게 잘해주셨다. 세상에 영화에서 '프로 밥맛러'를 보게 될 줄이야. (자막은 극장 상영 기준.)

 

욘두...

 

1편에선 느끼지 못했지만, 2편에선 '욘두'라는 캐릭터가 정말 압도적으로 좋았다. 피가 섞이지 않아도 아버지가 될 수 있다는 감동적인 가족 교훈과 마지막 욘두의 장례를 치러주는 장면도 정말 명장면이었고, 신파로 가려고 하면 깨알 같은 개그를 넣어서 신파를 막아준다. 그리고 제일 마음에 들었던 건 욘두의 휘파람 화살 씬인데, 영상미 개그 음악 뭐 하나 마음에 안 드는 게 없었다.

 

한 층 더 좋아진 액션

 

영화가 마블이고 또 우주에 대한 전투를 다루고 있다 보니, 액션씬의 비중도 굉장히 크다. 그런데 이 액션의 퀄리티가 전편보다 좋다. 전편은 퀄리티 대신 스케일로 때려 박은 느낌이었고, 이번 작품은 스케일은 작은데 액션 하나하나 퀄리티가 정말 좋은.. 그런 영화다. 사실 3년 동안 기술의 발전이 그렇게 크지 않다 보니, 차이가 정말 나지는 않는다. 전편이 10이었다면 이번엔 12 정도?

 

 정말 아쉬운 점

 

1편은 딱히 단점이랄 게 없을 정도로 재밌는 영화였지만, 이 영화는 눈에 띄는 단점이 하나 있다. 바로 퀼의 아버지인 '이고'행성에 서 펼쳐지는 이야기인데, 스토리에 필요한 설정들을 설명하는 장면이지만 그래도 지루한 건 지루한 거다. 하지만 다행인 건 이 지루한 장면이 20분 남짓? 밖에 안된다는 점이다. 감독이 영화는 참 잘 만든다. '영화만.'

 


영화의 결말

'아이샤'의 임무를 받아 거대 문어를 해치운 가오갤. 그들은 보수로 가모라의 동생 네뷸라를 건네받고, '아이샤'의 행성서 벗어난다. 하지만 로켓이 '아이샤'의 매우 귀중한 물건을 쌔볐고, 이를 안 '아이샤'의 부하들은 가오갤의 함선을 쫓기 시작한다. 엄청난 수의 함선으로 가오갤의 함선은 추락할 위기를 맞게 되고, 함선이 추락하려던 그때!

정체불명의 계란 모양 함선이 나타나 가오갤을 구해주고, 퀼의 함선은 가까운 행성에 추락한다. 추락하여 함선이 망가진 가오갤. 그들 앞에 좀 전에 구해준 정체불명의 남자가 나타난다. 그의 이름은 '이고'. 바로 퀼의 아버지였다. 지금껏 존재조차 몰랐던 아버지를 만난 퀼은 처음에는 경계를 하지만, 끝내 자신의 아버지임을 확신하고 정말 기뻐한다.

로켓과 애기 그루트는 함선에 남고, 나머지는 이고의 행성을 구경 가기로 한다.이고는 자신의 행성에서 퀼의 비밀을 알려주게 되고, 퀼이 지구인이 아닌, 지구인과 신이 섞여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퀼은 아버지와 앞으로 이 행성에서 살고 싶어 한다. 하지만 뭔가 이상함을 느낀 가모라. 그녀는 행성을 혼자 돌아다니던 중, 이 고의 비서인 멘티스에게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된다.

한편, 로켓과 그루트는 열심히 우주선을 고치고 있다. 그때, 욘두 일행이 이 둘을 습격한다. (전편에 도와주는 조건으로 파워스톤을 걸었었는데, 퀼이 욘두를 속이고 가짜를 줌.) 욘두는 로켓과 그루트를 데려가려 하지만, 자신의 부하들과 의견 충돌이 일어나고 일부 부하들이 반란을 일으켜 욘두를 기절시키고, 욘두의 우주선 감옥에 로켓과 같이 넣는다.

'멘티스'에게 충격적인 사실을 들은 가모라. 바로이고의 아들은 수백 명이며, 신의 힘이 맞지 않는 자들은 죽인다는 것. 가모라는 이를 퀼에게 알리려 한다. 한편, 이고와 퀼은 퀼의 어머니 얘기를 하고 있다. 그때 이고가 자신이 퀼의 엄마를 죽였다고 자백한다. 그 말을 들은 퀼은 화가 머리까지 솟아 이고를 죽이려 한다. 하지만 신 급 존재인 이고를 총으로는 죽일 수 없었고, 이고는 퀼을 흡수하려 한다.

감옥에 갇혀있는 욘두와 로켓. 로켓은 그루트를 불러 욘두의 무기인 활을 가져다 달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루트는 계속 엉뚱한 물건만 가져왔고, 반란을 일으킨 '테이저 페이스'의 부하 중 한 명이 그들을 도와준다. (친구들이 다 죽어서 죄책감에 시달림.) 화살을 얻은 욘두는 반역한 자들을 모조리 처단하기 시작하고, 끝내 자신의 함선을 터뜨린다. 리고 그들은 가모라의 무전을 받아 이고의 행성으로 간다.

이고가 퀼을 흡수하려던 순간 친구들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살아난 퀼. 그리고 함선을 타고 온 로켓과 욘두. 그들은 이제 이고와의 전투를 시작한다. 신급능력을 가진 이고를 죽일 수 있는 방법은 딱 하나. 바로 이고의 행성을 폭탄으로 부수는 것. 몸이 작은 그루트를 행성 내부로 보낸 후, 가오갤 멤버들은 시간을 끈다. 하지만 시간을 오래 끌기에는 역부족이었고, 가오갤과 욘두는 죽을 위기에 처한다.

그때 퀼이 자신의 능력을 발동시킨다. 퀼의 능력으로 가오갤은 죽을 위기에서 벗어나고, 퀼은 본격적으로 이고와 맞서기 시작한다. 이고와 치열한 결투를 하던 중, 행성이 무너지기 시작하고, 어쩔 수 없이 퀼을 제외한 가오갤 멤버들은 욘두가 타고 온 함선으로 향한다. 이고를 끝내 해치우는 데 성공한 퀼. 하지만 우주에는 산소가 없어 결국 죽을 위기에 처한다. 그때 욘두가 나타나 자신이 가지고 있던 우주복을 퀼에게 넘기고, 욘두는 사망한다. 퀼은 자신의 우주선에서 욘두의 장례를 치러주었고, 욘두의 옛 동료들이 나타나 욘두의 죽음을 (축하??)해준다. 


마무리

1편보다는 아쉬운 영화였지만, 그래도 가오갤 2 역시 아주 재밌는 영화였다. 티켓값이 아깝지 않은 영화. 개인적으로는 감독이 바뀌지 않은게 신의 한 수였던 것 같다. 시간 나면 가오갤 시리즈 한 번 더 보는 걸 추천한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사진출처: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27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