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의사생활 - 마지막 회 12회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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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슬기로운 의사생활 - 마지막 회 12회 결말

 

 

슬기로운 의사생활

·장르:드라마 I 총 12부작 I 15세 이상 관람가

99학번 동갑내기 의사들의 특별한 나날들을 담은 케미 드라마. (옴니버스식 구성.)

평범한 우리들의 특별한 매일.


올 3월에 시작해 오늘 종영한 드라마. 오늘 리뷰할 드라마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이다. 총 12부작으로 구성되어 약 2개월간 짧게 방영했음에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다. 나의 목요일을 책임졌던 드라마였는데 이렇게 끝난다니 조금은 아쉬운 마음도 있다. 자 그럼 리뷰 시작한다.

그냥 스토리가 재밌다.

내가 개인적으로 재밌게 봤던 드라마 TOP5 안에 들어가 있는 드라마가 있다. 바로 [응답하라 1988]이다. tvn에서 시청률 18%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웠던 드라마였다.

갑자기 그 드라마 얘기를 왜 하냐면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PD가 [응답하라 1988] PD와 동일인물이기 때문이다. 역시나 예상은 했지만 스토리 자체가 그냥 재밌게 잘 짜여있었다. 

깨알같은 개그코드.

사실 의사라는 직업이 사람의 생사를 결정지을 수도 있는 직업이기 때문에 진지할 수밖에 없는데, 이 드라마는 진지할 땐 진지하면서도, 웃길 땐 또 깨알같이 개그코드를 넣어놔서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다.

계속 진지하게 가면 드라마가 무겁고 전문적으로 보일 순 있어도 결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지루하고 재미가 없다. (물론 시나리오가 잘 짜여 있다면 재밌겠지만!) 이 PD의 장점을 잘 살린 것 같다.

신원호 PD의 색이 잘 묻어나 있다.

이건 뭐 좋게 들릴 수도 있고 안 좋게 들릴 수도 있는데, 보면서 '아 딱 신원호 PD 드라마네.' 하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캐릭터들의 과거를 설명할 때 주로 과거 회상이 쓰이는데, 이게 [응답하라 1988]이랑 너무 똑같았기 때문이다.

살짝 노란빛 화면에 옛날 음악을 틀고 감성 있게. 이게 신원호 PD의 스타일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한다. 번외로 [응답하라 1988]에 등장했던 인물도 아주 잠깐 등장한다.

조금은 아쉬운 점.

애초에 이 드라마는 시즌제이기 때문에 풀리지 않은 떡밥들은 후에 풀릴 것이라 생각하고 그냥 넘어가겠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유일하게 아쉬웠던 점은 후로 갈수록 살짝 재미가 떨어진다는 점이다.

물론 재밌기야 하지만 초반보단 훨씬 아니라는 거다. '의사'와 '병원'이라는 키워드에서 만들어낼 수 있는 스토리에 한계가 있다 보니 똑같은 레퍼토리가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 마치 코난처럼.


시즌1, 어떻게 끝나나?

사실 시즌제이기 때문에 결말은 마지막 시즌에 나오겠지만, 우선 시즌1이 어떻게 끝나는지부터 알아보겠다. 이 부분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대해 조금 알고 있어야 이해가 될 것이다.

우선, 익준+송화의 러브라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아마 다음 시즌에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정원겨울은 서로 좋아하는 게 확실해 보인다. 키스신이 나온 걸로 봐서는.

석민선빈의 러브라인 또한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석민은 선빈을 좋아하는 것 같긴 한데, 선빈의 마음을 잘 모르겠다. 뭐 이어질 것 같긴 하다.

석형와 민하 또한 다음 시즌에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아직 석형은 마음을 열지 않은 것 같다. (참고로 안정원은 신부 그만둠, 준완과 익순이 사귀는 걸 친구들에게 말함.)

사실 밝혀진 게 거의 다 러브라인 밖에 없는데 러브라인 말고 풀리지 않은 떡밥은 바로 익순준완의 이야기인데, 준완이 해외로 보낸 택배가 반송된 걸로 봐선 무슨 일이 터진 것 같다.


마무리

벌써부터 시즌2가 기대되는 드라마지만, 올해 안에 시즌2가 나올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 당장 촬영 시작해도 빠듯할 판에 코로나 때문에 촬영도 불가능한 상황이라...

재밌는 시나리오 잘 다듬어서 완성된 모습으로 잘 나왔으면 좋겠다. 다시 한번 나의 목요일을 책임져 주었으면 좋겠다. 그럼 지금까지 귀차니즘 무비였다. (방문 감사드립니다!)

 

모든 사진출처

program.tving.com/tvn/doctorlife/4/Board/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