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개봉예정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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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슈

2020 개봉예정작

어느덧 2020년도 5월이 시작된 지 10일이 넘었다. 올해가 시작될 때, 나는 새로운 영화들을 만날 수 있어서 기쁜 마음으로 새해를 맞았다. 그런데 그놈이 찾아왔다.

그 놈 덕에 3~4월 개봉 예정이었던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을 연기하면서, 올 상반기에는 볼 영화가 거의 없었다. 그놈은 개봉을 연기한 거로 모자라 학생들의 개학까지 연기시켜버리면서 사실상 현재 우리나라의 문화활동은 음악을 빼고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희망을 버릴 수는 없는 법. 

오늘은 남은 2020년 개봉예정작을 알아보겠다.


(개봉 무기한 연기)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 번째 개봉예정작은 [콰이어트 플레이스2]이다. 얼마 전 포스팅도 했었던 [콰이어트 플레이스]의 후속편으로써, [콰이어트 플레이스] 그 후의 이야기와 괴물이 나타나기 전을 다루고 있는 영화다.

원래는 올 3월 개봉 예정작이었으나... 앞서 말했던 그 놈 덕분에 개봉이 무기한 연기되었다. 하지만 요새 사태가 조금씩 진정되면서, 아마 올해 말에는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개봉 무기한 연기) 탑건:매버릭

33년 만에 돌아온 톰 크루즈의 인생작. 두 번째 영화는 [탑건:매버릭]이다. [탑건] 후속편이 나올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정말로. 솔직히 말하면 몇십년 만에 돌아온 영화 시리즈는 거의 다 성공하지 못했기에, 살짝 불안하다.

내 기억으론 [탑건:매버릭]은 6월에서 7월 사이 개봉예정이었는데, 또 그 놈 때문에 개봉이 무기한 연기되었다.


침입자 (5월 21일)

세 번째 영화는 3월 개봉 예정이었던 [칩입자]이다. [칩입자]는 사라졌던 여동생이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 고 있는 스릴러 영화이다. 딱 봐도 결말에 반전이 있을 것 같은 줄거리다. 송지효와 김무열이라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금 이 상황에 극장 개봉을 택했다는건.. 그만큼 영화에 자신이 있는건지 아니면 5월 중반 즈음이면 사태가 진정될거라고 생각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영화인들에게는 아주 좋은 소식이다. 나는 못보겠지만..


라스트 풀 메저 (5월 21일)

아마 많은 분들이 이 영화는 모르실 것 같다. 사실 나도 얼마 전에 알게 된 영화다. [라스트 풀 메저]는 베트남 전쟁에 다루고 있는 전쟁 영화이다. 하지만, 예고편을 보니 그냥 전쟁 영화보단, 드라마가 섞인 영화인 듯 하다.

베트남 전은 다른 전쟁보다 정부가 은폐한 사실이 많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 다루는 영화일 것 같다. 개인적으로 기대되는 영화 중 하나다.


결백 (5월 27일)


다섯 번째 영화 역시 3월 개봉예정이었던 영화. [결백]이다. [결백]은 살인죄를 뒤집어 쓴 어머니의 억울함을 풀기 위한 변호사 정인의 사투를 그린 드라마 영화다. 나도 3월 당시에 꽤나 기대했던 영화였다.

개봉일은 [침입자]와 비슷한 5월 27일로 정해졌으며, 더 이상의 개봉연기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고스트 버스터즈 라이즈 (7월)

31년 만에 돌아온 [고스트 버스터즈]의 신작. 6번째 영화는 [고스트 버스터즈 라이즈]이다. 사실 나는 원작 [고스트 버스터즈]를 보긴 봤으나 대충 졸면서 봤기 때문에 유령들을 잡는다는 설정 말고는 아는게 거의 없다. 그래도 [고스트 버스터즈]라는 시리즈 자체를 좋아하는 편이다.

2016년 리메이크작 [고스트 버스터즈]에서 욕을 좀 먹었기 때문에 정신 차렸을 거라 생각하고 한 번 기대해 본다. 개봉일은 7월로 일까지 공개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또 개봉연기될 가능성도 있어보인다.


프리 가이 (7월)

 

일곱번째 영화는 라이언 레이놀즈 주연의 [프리 가이]다. 솔직히 예고편을 봐서도 뭔 내용인지 모르겠으나, 예상을 좀 해보자면 게임 안에서 똑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는 NPC가 자아를 갖고 스스로 행동을 하게 되면서 게임 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솔직히 내가 쓰고도 뭔 말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예고만 봐도 딱 특이하고 독특한 영화라는 느낌이 딱 온다.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는 중인 영화다. 개봉일은 7월인데, 포스터에는 '7월 3일'이라 표기 되어 있지만, 외국 포스터인 걸 감안하면..모르겠다.

 

원더우먼 1984 (8월)

 

여덟번째 영화는 갤 가돗 주연의 [원더우먼 1984]이다. 맨날 하나  성공하고 하나 망하는 DC의 올해 두 번째 영화. 전작 [버즈 오브 프레이]가 망했기 때문에 [원더우먼 1984]는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

제발. 진짜 이번엔 정말로 DC가 성공했으면 좋겠다. 나는 마블과 DC 사이에 있는 사람이지만, 한 번쯤은 DC가 이기는 것도 보고싶다. 항상 DC는 그냥 진 것도 아니고 처참하게 진거여서..


킹스맨:퍼스트 에이전트 (9월)

 

 (포스터 처럼 2월 개봉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홉번째 영화는 [킹스맨:퍼스트 에이전트]다. [킹스맨]시리즈의 프리퀄 작품. '킹스맨'이라는 조직이 어떻게 생겨났는지를 다루고 있는 영화다.

개인적으로 정말 기대하고 있는 영화다. 예고편을 보고 정말 소름이 돋았고, 전작인 [킹스맨:골든 서클]이 정말 처참할 정도로 재미가 없었기 때문에 이번 작품만큼은 매튜 본이 정말 잘해주기를 바란다. 제발. 


007:노 타임 투 다이 (11월)


마지막 영화는 전 세계 최고 스파이물 시리즈. [007:노 타임 투 다이]다. 원래 4월 개봉 예정이었지만, 사태가 터지면서 11월 25일로 연기되었다. 날짜까지 정확히 공개된 걸로 보아 더 이상의 개봉연기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전작들인 [007:스카이 풀]과 [007:스펙터]를 꽤 괜찮게 봤기 때문에 아주 기대하고 있는 작품이다. 내가 알기론 이게 007시리즈의 마지막이라고 하던데, 부디 40년 전통의 시리즈를 잘 마무리해주길.


마무리

오늘은 이렇게 남은 2020년 개봉예정작들을 알아봤다. 여기서 소개하지 않은 작품들도 물론 있을거다. 하지만 그걸 다 쓰면 포스팅 길이가 터무니없이 길어지기 때문에 내 기준으로 최대한 기대되는 것들만 모아봤다. 

사실 [뮬란]도 추가할까 말까 고민했는데 고민 끝에 추가를 안하기로했다. 포스터가 공개된 뒤로 사람들의 반응이 매우 부정적이기고 하고, 뮬란을 연기한 배우 유역비가 홍콩시위를 진압하는 경찰 옹호 발언을 했기 때문에 과감하게 빼버렸다. 그럼 지금까지 귀차니즘 리뷰였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